교정 병원을 옮기시는 환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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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그니처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 19-01-04 17:33본문
얼마전 내원하셨던 환자분은 현재 다른 치과에서 교정치료를 받고 계셨던 환자분이었습니다..
발치 교정을 진행하셨으며, 1년 조금 넘게 치료 받고 계셨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
치아는 어느 정도 가지런해진 상태처럼 보이나,
상악 교합 평면에 dumping이 심하게 발생한 상태였고,
환자의 안모상 지금도 충분히 돌출감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어금니를 앞으로 당겨서 남은 공간을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때문에 교정 중간 단계였지만, 치료 기간이 상당기간 필요할 것으로 예측이 되며, 남은 치료 과정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현재 상태만을 보고 치료가 잘됐다 잘못됐다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교정은 장기간의 마라톤과 같은 긴 치료 과정이 필요한 치료이고, 동일한 목표점을 향해 가는 방법은 의사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가 누군가에게는 최종 치료 목표점을 향해 가는 일반적인 과정의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최종 결과물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한거겠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주치의가 한번 손바뀜이 일어나게 되면 그 의사가 환자를 온전히 파악하는데 일정시간이 소요되어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환자가 받던 치료 테크닉도 조금 바뀔 수 있어, 결과적으로 환자에게는 손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정 병원을 옮기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개인적인 이유에서 부터, 치과가 없어지거나, 주치의가 맘에 안들거나, 치료 진행이 맘에 안들거나...
하지만 제일 결정적인 이유는, 주치의와 환자 사이의 믿음과 신뢰가 깨지면서부터 시작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교정 치료는 장기간의 치료과정인 만큼 자신의 주치의에 대한 믿음과 확신 없이는 치료를 계속 맡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치료 시작에서 뿐만 아니라, 치료 중간중간 환자와 소통하며, 환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것이 필요하며,
교정 의사의 중요한 역할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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